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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에게 필요한 능력은 통찰력

category IT 기획/일상 & 생각 2015.11.27 18:58

전략 수립을 위한 현황 분석 툴은 BCG 매트릭스, 마이클 포터의 5-Forces 모델, 밸류체인 비즈니스 분석 등 굉장히 다양하다. 이러한 툴은 유명한 경영 전략가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이미 검증되어 많은 전략 팀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분석은 잘해놓고 엉뚱한 전략을 내놓거나 의미 없는 대안을 제시하는 상황을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게 된다. 운동선수로 비유하면 선수의 신체 특성, 장점, 단점, 경쟁력 등 현 상황을 잘 파악해놓고도 엉뚱한 훈련방법을 제안하는 것과 동일하다. 전략 팀에서 이러한 대안을 내놓는 이유는 해당 시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앞의 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기획자에게 필요한 건 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통찰력이다. 경험이 많거나 통찰력이 좋은 기획자는 적은 정보를 가지고도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의미 있는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 제갈량이 적벽대전에서 화공을 선택한 것은 전투 시점에 바람이 불 것이라는 확실한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들 화공이라는 전략을 선택하지 못했다면 패배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기획자의 역량은 통찰력으로 판단된다. 정보의 양을 떠나서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성공을 위한 핵심 목표(통찰력)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역량이야말로 능력 있는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다. 정보가 많고 적고, 유명한 분석 툴을 쓰고 말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영화 적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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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획자 조영수
여행 카테고리 서비스 기획자.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 저자. 웹기획&AXURE 강사. 웹/모바일 기획자 그룹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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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은비 신고">2016.04.22 20:06 신고

    통찰력은 어디에서 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