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올인하기?!
주니어 기획자 때부터 7년 차까지 회사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IT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때 자그마한 에이전시에 들어가 한 달에 4~5개의 클라이언트를 상대했습니다. 영업직이 계약을 따오면 이후 사이트 런칭까지는 제가 책임지게 되었죠. 매일매일 클라이언트에게 욕먹고 선배 개발자, 디자이너에게 욕먹고 부탁하고 조율하느라 하루 일과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설계를 했죠. 첫 10개월은 이러한 날들의 반복이었습니다. 기획을 배우고 싶어서 여러 스터디 그룹을 찾아다니기도 했었네요! 그런데 10개월간 이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웹사이트 만드는 게 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개월간 기업, 쇼핑몰, 음식 체인점, 학원 등 40여 개의 사이트를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