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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워터폴과 애자일 중 어떤 방식이 대세가 될까요?
    제품 관리/PO, PM, 기획자 2022. 8. 2. 08:54

    현직 주니어 기획자이며, 진로 관련해서 데이먼 님의 조언받고자 글 남깁니다.


    "혹시, 앞으로 워터폴 방식 / 애자일 중 어떤 방식이 대세가 될지 여쭤드려 봅니다."
    저의 배경은 디자인 (UX+시각) 학사 전공 뒤, UX 석사 전공을 한 기획자입니다. 현재 전형적인 워터폴 방식으로 기획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일은 어렵고도 재미있지만, 사업팀의 영향력으로 기획자로서 많은 의사 결정권은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애자일 방식으로 바꾸려는 팀에서 디자인으로 이동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계속 기획자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야 할지, 좀 더 폭넓은 경력으로서 디자인에 도전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앞으로의 대세가 될 업무 방식을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하고 싶은데, 이 부분 데이먼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워터폴과 애자일 중 어떤 방식이 대세가 될까요?

    글쎄요. 조금 더 지나 봐야 알겠지만 제가 IT 일을 시작했던 2007년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국내 업무방식은 워터폴 프로세스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명확한 의사결정자가 있고 각 단계별로 업무가 진행되어왔죠.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국내에서도 스타급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고 해외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애자일 문화가 빠르게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공유되는 아티클도 상당수가 애자일 조직에서의 업무 방식과 관련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은 < 워터폴 → 애자일 >로 추세가 전환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대기업들이 애자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렇게만 보면 앞으로의 대세는 애자일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워터폴과 애자일 업무 방식 비율이 5:5에서 많게는 3:7 비중으로 맞추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애자일에는 분명한 장점들이 있지만 모든 조직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령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SI 기업이나 에이전시에서는 애자일보다는 워터폴이 효과적입니다.
    사내 마케팅팀, 운영팀이 요구하는 Admin 툴을 제작하는 경우에도 애자일보다는 워터폴이 효과적일 수 있고, 기업이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B2B SaaS 솔루션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워터폴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 의견이 명확하면 명확할수록 워터폴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반면에,
    고객이 50만 명, 100만 명, 1000만 명 넘어가는 B2C 서비스라면 고객의 명확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며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진화해나갑니다.

    스티브잡스와 같은 인사이터가 팀을 리드한다면 워터폴 방식으로 진행해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 대부분은 스티브잡스가 아니기에 이러한 조직에서는 애자일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정리하면
    애자일 방식, 워터폴 방식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서의 현재 흐름은 < 워터폴 → 애자일 >로 전환되어가는 분위기라고는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linkedin.com/pulse/transforming-from-waterfall-agile-iqbal-ismailw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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